윈도우 10 지원 종료 임박: 마지막 희망과 남겨진 과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반전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S는 이미 유럽 소비자들에게 1년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미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 MS의 마지막 순간의 결정을 기대하며 숨죽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의 마지막 호소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단체인 PIRG가 주도하고 있으며, 10월 14일 윈도우 10 지원 종료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MS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종료되면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전 세계 기업들은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MS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미 윈도우 11로 전환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신 조사 결과 전환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의 걸림돌

윈도우 11로의 전환이 더딘 이유는 하드웨어 요구 사항 때문입니다. 윈도우 10을 사용하던 모든 PC가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PIRG의 선임 이사인 네이선 프록터는 자신들의 압력 덕분에 MS가 유럽에 추가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과거 교육 기관에 추가 지원을 허용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

유럽과 다른 지역의 불균형

유럽 소비자들은 1년의 유예 기간을 얻었지만, 기업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소프트캣의 MS 최고 전략가인 알렉스 피어스는 "유럽 소비자들과 같은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고객들이 묻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교육 기관이 최상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MS가 보안 기능을 강화할수록 윈도우 10 사용자는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보안 취약점과 의료 장비 문제

피어스는 교육 기관이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하다는 증거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프록터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지만, PC뿐만 아니라 의료 장비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병원의 MRI 기기가 윈도우 10 PC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PC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면 MRI 기기가 제대로 작동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환경, 비용, 보안 문제

PIRG는 지원 연장을 요구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첫째, 컴퓨터 폐기로 인한 환경 폐기물과 새 기기를 위한 희토류 채굴 문제가 있습니다. 둘째, 소비자의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셋째,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기기들의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공 부문의 어려움 예상

피어스는 10월 14일 이후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특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특히 공공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프록터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MS를 설득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MS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2주가 남았습니다. 양보를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윈도우 10 지원 종료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환경, 경제,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MS가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