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와이파이, Wi-Fi 8 시대가 눈앞에! Sercomm, Broadcom과 함께 소비자용 라우터 개발 착수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 Wi-Fi 8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Sercomm과 Broadcom이 협력하여 Wi-Fi 8 라우터 개발의 첫 단계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실험실 수준에 머물렀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속도 경쟁을 넘어 안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Wi-Fi 8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Wi-Fi 8, 속도보다 안정성을 택하다
Wi-Fi 8의 핵심은 속도 향상보다는 연결 안정성 강화에 있습니다. 2.4GHz, 5GHz, 6GHz 주파수 대역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320MHz로 더 넓어진 채널과 물리 계층 개선을 통해 혼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론적인 최대 속도는 46Gbps에 달하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변화", Wi-Fi 8의 차별점
Qualcomm은 Wi-Fi 8을 "무선 시스템 설계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표현했습니다. Enhanced Long Range, Distributed Resource Units 등의 기능은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하거나 사용자가 라우터에서 멀리 떨어져도 안정적인 신호 유지를 돕습니다. 혼잡한 환경이나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ercomm, Wi-Fi 8 라우터 개발 선두 주자로 나서다
TP-Link, Qualcomm 등 주요 기업들도 Wi-Fi 8 기술을 선보였지만, Sercomm은 Broadcom과 협력하여 실제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 먼저 착수했습니다. Broadcom의 최신 칩셋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결정론적 지연, 멀티 기가비트 처리량,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머신러닝을 통해 성능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통신 사업자의 새로운 기회, Wi-Fi 8
Sercomm의 서비스 제공 사업 그룹 사장인 Derek Elder는 "Wi-Fi 8은 단순히 대역폭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통신 사업자가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Sercomm과 Broadcom은 차세대 연결, 스마트 홈 오케스트레이션, 엣지 인텔리전스를 하나의 장치에 통합하는 턴키 플랫폼을 제공하여 통신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Network X 2025에서 Wi-Fi 8 라우터 시연 예정
Sercomm의 Wi-Fi 8 라우터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Network X 2025 행사에서 시연될 예정입니다. 이 라우터는 Matter 스마트 홈 표준과 FTTR(Fiber-to-the-Room)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Wi-Fi 8 인증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Sercomm의 프로토타입은 차세대 와이파이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맺음말
Wi-Fi 8은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Sercomm과 Broadcom의 협력은 Wi-Fi 8 기술 상용화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Wi-Fi 8이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