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 글로벌 마켓 브리핑: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숨고르기 장세

일간 글로벌 마켓 지표 (2023년 12월 2일 오전 6시 기준, 출처: 인베스팅닷컴)를 바탕으로, 주요 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을 분석합니다. 경기 둔화 속 12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매크로 환경: 둔화되는 경기 지표, 굳건한 금리 인하 전망

11월 ISM 제조업 PMI는 48.2로 하락하며 경기 둔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반면, ISM 제조업 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애틀란타 연은의 4분기 GDPnow는 3.9% 상승을 유지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9월 JOLTS, 11월 ADP 고용변화, 산업생산, ISM 서비스업 PMI, 9월 PCE 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QT)이 종료되었으며, 이는 12월 FOMC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3.7%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산타 랠리 기대 속 숨고르기

지난주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금요일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S&P500과 NASDAQ은 각각 0.53%, 0.38%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성장론이 시장을 지지했지만, 비트코인 급락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는 상승한 반면,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사이버 먼데이 매출 증가 기대감에 소비재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채권 시장: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90%로 상승했습니다. 양적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긍정적 요인이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로 엔캐리 청산 우려가 높아지며 미국채 약세를 유도했습니다. 당분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환 시장: 달러 약세 지속, 비트코인 급락 후 회복 기대

달러 인덱스(DXY)는 99.40으로 소폭 하락하며 100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엔화 강세가 달러를 압박했지만, FOMC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 약세를 유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 확대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달러화 약세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중국 금융당국의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와 업비트 해킹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FOMC 금리 인하 기대감에 회복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 유가 안정, 금 가격 박스권 전망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59.46달러로 마감하며 60달러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과 OPEC+의 증산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중심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272.60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중앙은행의 실물 금 수요 재개로 금 가격은 당분간 4,000달러에서 4,3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신중한 투자 전략 필요

글로벌 마켓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둔화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